사회
현금 수송차 탈취 미수…범인 도주
입력 2009-07-14 12:07  | 수정 2009-07-14 12:57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하려다 실패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하려 했다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 기자 】
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오늘(14일) 오전 8시 반쯤입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한 서점 앞에서 현금을 옮겨 싣기 위해 27살 신 모 씨 등 보안업체 직원 3명이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이중 2명이 현금을 옮겨싣는 작업을 시작하자 갑자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피의자가 수송차 뒷창문을 깼습니다.


차 안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놀라서 밖으로 나오자 피의자가 그 틈을 타 수송차를 가로채 운전을 한 겁니다.

이에 보안업체 직원이 재빨리 조수석에 탔고 곧 피의자와 차내에서 격투를 벌였는데요.

격투를 벌이던 피의자는 20미터도 채 못 가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춘 뒤,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차 안에는 4천만 원가량 들어 있었는데 현금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초반 남성인 도주범은 160cm 안팎의 작은 키에 마른 체격이며 안경을 착용했고 줄무늬 남방과 청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검거 인력을 급파해 이 30대 남성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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