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차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평온한 생활"
입력 2021-02-12 08:40  | 수정 2021-02-12 09:31
【 앵커멘트 】
국민 배우 윤정희 씨가 프랑스에 방치돼 있는지 아닌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죠.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국내 공연차 어제(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뒤 공개석상에 처음 선 백 씨는 "윤 씨가 하루하루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배우 윤정희 씨가 프랑스 파리에 방치됐다는 논란 속에 남편 백건우 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백 씨는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백건우 / 피아니스트 (배우 윤정희 남편)
- "첫째로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해요."

그러면서 윤 씨는 염려와 달리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백건우 / 피아니스트 (배우 윤정희 남편)
- "영화배우 윤정희 씨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윤 씨가 방치돼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던 윤 씨 동생들은 백 씨 귀국 하루 전 입장문을 내고 윤 씨가 프랑스에 방치돼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가정사를 사회화시켜 죄송하다", "재산 싸움과는 관련이 없다"며 "윤정희가 귀국해 한국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가 방치된 상태에서 홀로 투병 중인지 아닌지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백 씨는 2주 동안 자가 격리 뒤 오는 26일부터 다섯 차례 공연에 나섭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정재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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