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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巨人 3루수, 연습경기 맹타. 라이벌 전력 분석 극찬
입력 2021-02-11 16:28  | 수정 2021-02-11 17:16
요미우리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신장 2m의 초대형 루키 요미우리 아키히로 유토(19)가 연습 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라이벌 팀 전력 분석원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아키히로는 11일 홍백전서 홍팀 6번 타자 3루로 선발 출장해 1회 1사 2루에서 몸쪽 공에 대해 긴 팔을 교묘히 접은 스윙으로 우전타를 날렸다.
4회 1사 1, 2루에선 좌전 적시타. 7회에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 우, 좌, 우로 깔끔한 부챗살 타법을 선보였다.
실전 2경기서 7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네트 뒤에서 시찰한 요미우리의 라이벌 한신 시마다 아키히로 치프 스코어러(전력 분석원)는 "좋다. 몸에 비해 날렵한 타격이다. 방망이 컨트롤도 좋다. 당겨도 좋고 밀어서도 좋다. 코스를 거역하지 않고 컴팩트하게 치고 있다"고 타격 기술을 극찬했다.
장신임에도 3루 수비도 잘한다고 보증했다.

아키히로는 2021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키가 무려 2m에 이른다. 체중은 95kg으로 다소 왜소하지만 발사이즈만 320cm일 정도로 균형 잡힌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우투좌타로 고교시절 23홈런을 터트렸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아키히로를 3루수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m의 큰 키를 갖고 있는 만큼 움직임은 줄이면서 순발력이 필요한 자리를 맡기로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신장 2m가 넘는 일본인 선수는1955년부터 5년동안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바바 쇼헤이(2m9cm)가 유일했다. 바바는 프로야구 은퇴 뒤 프로레슬러로 변신해 '자이언트 바바'로 활약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1군 공식 경기에 아키히로가 3루수로 나서면 최초 2m 선수 3루수가 된다고 한다.
2군 캠프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면 1군 캠프로 승격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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