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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승리호’→‘빈센조’로 복귀…더 강렬하고 부드럽게 [이남경의 ARS]
입력 2021-02-11 07:02 
‘승리호’ 송중기 사진=넷플릭스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와 드라마 ‘빈센조로 대중들을 만난다. 지금껏 보여줬던 그의 매력이 더욱 짙어진 이번 작품들을 통해 탐구해볼 포인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다.

데뷔 초 송중기는 우유와 같은 뽀얀 피부와 예쁜 외모로 부드러운 훈남 이미지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점차 그 부드러움 속 감춰져 있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자신의 매력을 펼쳐가고 있다.

그런 대표적인 작품이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다. 이 작품 속 송중기는 유시진 대위로 변신해 부드러운 미모 속 군인의 카리스마를 연기하며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다. 딱딱해 보이지만 다정한 말투, 때로는 군인으로서 우직함과 든든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전의 ‘우유+두부 미남이라는 부드러운 이미지만 가득했던 모습에서 ‘태양의 후예로 카리스마라는 이미지를 더하며 자신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한 계기도 됐다.
송중기 ‘빈센조 사진=DB

그러던 중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에서 또 한 번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는 극 초반에는 허름하고 꾀죄죄한 스타일링과 함께 유쾌하고 털털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스토리가 펼쳐질수록 군인이라는 과거가 드러나며 그 속에서 터프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면모들이 드러났다.

조성희 감독과 첫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송중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늑대소년에서는 비슷한 허름한 몰골이었지만, 동정심, 가녀리면서도 거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승리호에서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했다. 특히 한층 더 능청스러워진 연기로 극 중 송중기가 맡은 태호의 매력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이후 ‘빈센조로 안방극장에 복귀도 하게 됐다. 이 작품에서는 마피아로 변신했다. 이에 걸맞는 깔끔한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티저에서부터 송중기의 매력이 묻어나왔다. 그는 부드러운 인상 속 차가운 매력을 눈빛과 표정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강렬하면서도 유쾌함이 따라붙는 극의 분위기에 ‘빈센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며 더욱 작품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승리호에 이어 ‘빈센조까지 자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송중기가 이번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또 자신만의 개성과 어떤 매력을 결합해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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