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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국가 연주는 오랜 전통...모든 팀이 따라야"
입력 2021-02-11 04:26 
NBA 사무국은 경기전 국가 연주는 리그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경기전 국가 연주를 없앤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이 시정을 요구했다.
NBA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커뮤니케이션 담당 사무관 마이크 배스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NBA팀들이 다시 관중들을 경기장에 입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모든 팀들은 오랫동안 유지된 리그 정책을 지키기 위해 국가 연주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매버릭스 구단을 겨냥한 것이다. 매버릭스는 2020-21시즌 홈경기 경기전 국가 연주를 생략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관중이라 식전행사를 생략한 것으로 여겨져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관중이 처음으로 입장한 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도 국가 연주를 하지 않으면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ESPN'은 마크 큐반 매버릭스 구단주가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큐반은 이와 관련된 커멘트를 거부해 그 배경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ESPN은 큐반이 애덤 실버 리그 커미셔너와 이 문제에 대해 상의했었다고 전했지만, 결국 사무국이 매버릭스 구단의 행보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이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가 있었겠지만, 실버 커미셔너는 어느 한 팀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반도 이에 수긍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뉴욕 타임스'를 통해 사무국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열리는 애틀란타 호크스와 홈경기부터 국가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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