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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홍잠언, 1935년 ‘목포의 눈물’ 알찬 설명 ‘잠언위키’…깜찍한 매력 '폭발'
입력 2021-02-10 23:30  | 수정 2021-02-11 02:1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홍잠언이 1935년 발매된 ‘목포의 눈물을 야무지게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나이 불문, 국적 불문 흥신흥왕 5인 김연자, 럭키, 홍잠언, 김소연, 안성준과 함께하는 ‘아모르겠다 파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한 홍잠언은 나이로는 막내이지만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에게는 트로트 오디션 선배요 준우승자 ‘낭랑 18세 김소연에겐 까마득한 트로트 선배. 이에 홍잠언은 두 예능 새싹 앞에서 인생 2회차 포스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홍잠언은 52살 연상인 대선배 김연자를 꼭 만나고 싶었던 이유로 1집 앨범에 ‘목포의 눈물이라는 수록곡이 있다. 이 곡을 녹음하기 전 다른 가수들이 부른 ‘목포의 눈물을 들어봤다”면서 원곡자 이난영 선생님과 유일하게 똑같이 부른 분이 김연자 선생님”이라고 예리한 관찰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연자는 귀여운 홍발언을 보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1935년 일제강점기에 발매된 ‘목포의 눈물은 애잔한 곡조로 나라를 잃은 깊은 슬픔과 한을 담은 곡. 2011년생으로 올해 11살인 홍잠언에게 ‘목포의 눈물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묻자, ‘목포의 눈물은 1935년도 문일석 선생님이 작사하고 손목인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다.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을 담았다”라며 ‘잠언위키 면모로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홍잠언은 2절에 ‘삼백연 원안풍이란 가사는 원래 ‘삼백 년 원한 품은이었다고 한다. 일본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도중 혼란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 곧이어 원안풍은 해석이 안 되는 뜻인 것”이라고 똑 부러지게 설명했다.
MC 김구라는 홍잠언의 활약에 잠언이 수고했으니까 이제 푹 쉬어라. 숙제 지나갔으니까 재밌게 편안하게 하면 된다. 잘했다”고 칭찬했고, 안영미도 "어제 외우느라고 잠도 못 잤을 것”이라고 엄마 미소를 보냈다.
이후 홍잠언은 김연자와 무대에 올라 ‘아모르 파티를 찰떡 호흡으로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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