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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패티’ 아이린 “스크린 속 연기 민망, 쑥스럽지만…”
입력 2021-02-10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더블패티'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아이린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렇게 시사회로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쑥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큰 화면 속에서 연기하는 내 모습이 민망스럽다면서도 ”영화에 먹방을 비롯해 다양한 장면이 나와 나 또한 다시 힘을 받고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더블패티(백승환 감독, 백그림 제작)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무비를 표방한다.

특히 무대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왔던 아이린이 본명 배주현으로 '더블패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앞서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에 출연한 바 있는 그가 당당히 영화를 이끄는 주연으로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그가 맡은 역할은 졸업을 앞둔 앵커 지망생 이현지. 낮에는 베이비시터, 밤에는 수제 버거 레스토랑 마감 아르바이트를 뛰며 언론고시를 준비 중인 바쁜 예비 졸업생이다. 새벽부터 나가 신문을 읽고 종일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현지는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다.
가끔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냉삼집에서 혼자 소맥을 즐길 줄도 아는 쿨한 인물로 매일 마감 직전에 찾아와 더블패티 1+1을 호기롭게 해치우는 우람(신승호)에게 자신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며 그의 꿈도 함께 응원해준다.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고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귀 기울일 줄 아는 따뜻한 청춘의 모습을 표현한다.
‘더블 패티는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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