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일 암 보도 과장일 수도"
입력 2009-07-14 00:57  | 수정 2009-07-14 08:41
러시아의 한 북한 문제 전문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보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며 과장된 얘기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동방학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한국·몽골 과장은 관영 통신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여러 번 비슷한 보도가 있어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고, 일부는 과장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론초프 과장은 "한국과 일본 언론이 단순히 화젯거리가 될만한 것을 쫓는 것 같다"며 "언론들이 여러 번 김 위원장을 죽였지만, 그때마다 김 위원장은 살아나곤 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병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과도한 보도경쟁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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