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얼굴 지방이식술 잘못하면 늙고 울퉁불퉁해 보인다
입력 2021-02-10 13:08 
김진영 오킴스오 성형외과 원장이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실루엣리포를 이용한 얼굴 지방흡입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얼굴에 살이 너무 없으면 골격이 두드러져 보이기도 하고 나이도 들어 보이며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되기 쉽다.
또한 얼굴에 볼륨이 없어 평면적으로 보이거나 꺼져 보이면 얼굴의 크기도 더 커 보이고 탄력이 없어 보이게 된다.
이런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 미세지방이식술을 적용하게 되는데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는 수술이므로 염증 등의 부작용이 적어 많이들 선호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지방이식은 이식된 지방의 일부가 흡수되어 볼륨이 약간 줄어드는 과정을 겪게 된다. 그래서 흔히들 지방이식은 무조건 많이 넣는 것이 좋다고 잘못 이해하는 환자분들이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지나치게 지방을 많이 넣게 되면 모양도 이상해지고 딱딱하게 뭉침도 생기면서 울퉁불퉁한 얼굴 모양을 만들어 인위적인 느낌이 나올 수가 있다. 지방이식을 잘하면 얼굴이 부드러운 인상이 되고 리프팅 되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만 잘못 이식된 지방은 얼굴처짐을 유발해 오히려 나이들어 보이는 모습이 될수도 있다.
다른 성형수술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지만 지방이식술은 특히나 수술하는 의사의 테크닉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군데 몰아서 넣는 방식으로 지방을 넣으면 뭉침이 잘 생기고 지방이 괴사되어 딱딱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또 지방을 넣는 위치를 잘못 선택하면 얼굴이 처져 보이게 되거나 울퉁불퉁하게 될 수 있다. 너무 과한 지방이식으로 이마와 뺨이 부자연스럽게 불룩하고 인위적인 모습이 된 것을 '강남미녀'라는 만화로 패러디한 것이 나올 정도로 지방이식 부작용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김진영 오킴스오 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을 할 때에는 지방을 넣는 방식이 중요하고 어느 층에 넣어주어야 리프팅이 되고 어디에 넣어 주어야 모양이 예쁘게 나오는지를 잘 알고 시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지방이식 부작용으로 과하게 이식된 지방이나 처진 부분들을 교정할 때에는 레이저 지방흡입술을 많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1세대 레이저 지방흡입술은 지방분해 파장만을 갖고 있는 반면 2세대 레이저 지방흡입술인 '실루엣리포'는 리프팅 파장과 지방분해 파장이 같이 있는 레이저로 과하게 이식된 부위의 지방을 잘 녹여주고 처진 피부도 리프팅을 해주어 지방이식 부작용 케이스에 적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진영 오킴스오 성형외과 원장은 실루엣리포를 이용한 얼굴지방흡입술에 대한 임상결과를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와 최소침습성형연구회 등에서 발표해 성형외과 의사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진영원장은 "지방이식술이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잘못 시술받으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될 수 있으므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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