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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침마당'서 모녀 듀엣…훈훈+감동
입력 2021-02-10 12: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한여름과 어머니 유희숙 씨가 할아버지를 위한 모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도전! 꿈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한여름의 어머니 유희숙씨는 "2018년 8월 1일 할아버지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던 한여름의 엄마 유희숙이다. 제게 시아버지이자 여름이의 할아버지는 가수를 꿈꾸셨지만 가정 형편상 가수를 포기하시고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사셨다. 노래를 정말 좋아하셨는데 아버님은 여름이를 데리고 듀엣으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유씨는 "아버님은 여름이가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좋아하셨다. 그런데 본방송을 보지 못하시고 하늘나라로 가셔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아버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여름이에게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꼭 노래 부르라고 유언처럼 말씀하셨다"며 "여름이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도전! 꿈의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아버님 하늘에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여름과 어머니 유희숙은 '남행열차'를 듀엣곡으로 선정하고 율동을 곁들인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뒤 유씨는 "우리 여름이가 한번 떴다가 사라지는 가수가 아니라, 꾸준히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감동을 안겼다.
한여름은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 출연하며 '자이언트 막내'라는 별명을 얻었다.
psyon@mk.co.kr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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