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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바이오엑스와 그린수소 분야 MOU체결
입력 2021-02-10 11:42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는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엑스와 그린수소 분야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스코비는 관계회사인 환경전문업체 해창의 음식물처리 시설에서 바이오엑스의 그린수소시스템(e-H2Gen)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바이오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그린수소시스템(e-H2Gen)은 전자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인 오크리지 연구소에서 약 10년에 걸쳐 개발한 미생물전기분해 기술을 스핀오프한 기업이며 바이오엑스는 EAT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하여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수소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올 하반기 벤처기업 인증을 목표로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스코비의 관계사 해창은 주요 지자체와 계약을 통해 음식물처리 시설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그린수소시스템(e-H2Gen)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 및 상용화 검증작업을 바이오엑스와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의 음식물 처리시설 입찰 시 그린수소시스템(e-H2Gen)을 접목함으로써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밖에도 그린수소 분야의 사업화를 위하여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관계사 해창은 환경플랜트 전문 기업으로서 음식물 처리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엑스의 그린수소 기술력을 결합하여 음식물 자원화 사업 및 그린수소 기반의 친환경 분야로의 도전을 적극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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