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팬텀싱어 올스타전' 2차전 MVP는 라포엠
입력 2021-02-10 09:11  | 수정 2021-02-17 10:05

'팬텀싱어 올스타전' 2차전 팀 지목전에서 라포엠이 MVP에 등극했습니다.

어제(9일) 방송된 ‘팬텀싱어 올스타전는 2차전 ‘팀 지목전에서 첫 대결에 나섰던 흉스프레소와 라비던스에 대한 투표 결과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현장 응원단의 의견이 5대4로 단 1표 차이가 나 '초박빙'임을 입증한 가운데, 라비던스가 2차전 '팀 지목전'의 첫 승자가 됐습니다.

그 다음 대결에서는 레떼아모르와 1차전 우승팀 미라클라스의 '발라드 대 발라드'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레떼아모르는 '내 생에 아름다운'(케이윌)을 선곡해 멜로드라마의 주인공들로 변신했고, 위너 강승윤은 "드라마 한 편 본 것처럼 마구 몰입된다"며 감탄했습니다. '피의 페스티벌'을 다짐한 미라클라스는 진한 하모니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늘 그대'(양희은 성시경)로 맞서 기립박수를 받았고, 승자는 미라클라스로 결정됐습니다.

이후 2차전의 '죽음의 조'로 부족함이 없는, 시즌 1~3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이 대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서로 "박살내겠다", "우리의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무대 뒤에선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라포엠은 'Jokes On You'(Charlotte Lawrence)로 강렬하고 광기 어린 무대를 선보여 "축제에 칼을 갖고 왔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 포르테 디 콰트로가 '도시의 Opera'(조용필)를 선곡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음역대를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의 숨막히는 카리스마에 객석에선 "역시 원조는 다르다"는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두 팀의 무대를 본 뒤 포레스텔라는 "불구덩이에 뛰어든 건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난감해 했지만, '필승 선곡'으로 2년 전부터 아껴둔 'Je suis Malade'(Serge Lama)를 불러 감성을 폭발시켰습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끝판왕'들의 대결에 올스타들은 "반칙이다"라며 경악했고, 응원단 박정수는 감동의 눈물을 닦았습니다. 케이윌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정말 많다"고 평했고, 강승윤은 "너무 황송한 무대, 돈 안 내고 봐도 되나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우승팀들간 빅매치의 최종 승자는 라포엠이었습니다.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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