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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이상아, 손가마 타고 등장 '폭소'…전성기 시절 CF 재연
입력 2021-02-10 09:05  | 수정 2021-02-10 09:06

'불타는 청춘' 이상아가 새 친구 최초 손가마를 타고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어제(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원조 CF퀸이자 배우 이상아가 새 친구로 청춘들과 안동 여행에 함께한 모습이 전파를 탔숩나다.

이날 살얼음과 찬바람으로 매서운 가운데, 최성국과 김광규가 단둘이 안동 드라이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최성국은 영화 '낭만 자객'을 촬영한 무대가 하회마을이었다고 안동에 대한 추억을 밝혔습니다.

그 시각, 낙동강 맞은편에서는 구본승과 조하나, 최민용, 김부용이 만났습니다. 조하나는 올해 50에 접어들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안동 고택에 도착한 청춘들은 먼저 와 있는 가수 이기찬의 귀환을 반갑게 맞았고, 그런 사이에 이연수와 김혜림까지 속속 모두 모였습니다.


이연수는 안동대 교수로 재직하는 친오빠를 먼저 만나서 선물받은 안동 국화차를 청춘들에게 주려고 가져왔다고 밝히면서 아버지를 모신 곳도 있다면서 안동과 깊은 인연을 전했습니다.

이어 최성국과 김광규가 도착하자, 제작진은 얼굴을 가린 새 친구와 이병헌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건넸습니다. 지금과 사뭇 다른 이병헌의 모습에 의문의 1패를 안기며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새 친구와 관련된 각종 과자 제품으로 청춘들은 추억의 CF퀸 인물로 김혜선, 김혜수, 이상아를 줄줄이 소환했습니다.

한편, 매서운 추위 속에 등장한 새 친구는 '책받침 여신'으로 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이상아가 반갑게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인형 같은 미모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이상아는 당시 500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하며 CF퀸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새 친구를 마중 나간 최성국과 김광규는 보다 특별하게 새 친구를 환영하기 위해 최초로 손가마를 태우고 청춘들에게 소개해 폭소케 했습니다. 새 친구 이상아의 등장에 이연수와 강문영이 격하게 포옹하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과거 야외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부용도 "여전히 예쁘다"고 이상아의 미모를 칭찬했습니다. 두 사람은 안양예고와 서울예대 직속 선후배 사이이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 탓에 일일이 인사를 나누진 못했지만, 최성국과 김광규가 새친구 맞이 환영의 춤사위로 웃음을 안긴 데 이어, 김광규가 자신의 노래 '열려라 참깨'가 흘러나오자 "내 노래 저작권료 받아야 된다"면서 자본주의 춤으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어 이상아와 절친했던 강문영, 이연수가 방안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강문영은 "네 얼굴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 십여 년 만에 재회에 반가워했습니다. 특히 이연수는 이상아와 잡지 모델은 물론, 광고, 드라마 등 함께 활동한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봐도 그대로다. 옛날 CF를 찍으러 온 느낌 같다"고 반겼습니다. 이상아도 "언니야말로 그대로"라며 29년을 이어온 인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상아는 강문영과 1994년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을 떠올리며 혼나면서도 재밌게 과거를 소환하며 추억에 젖었습니다. 이어서 이상아가 마중 나왔던 최성국에 대해 "우수에 찬 눈이더라"라고 말하자, 최성국과 미국부부 케미를 선사하고 있는 이연수가 견제에 들어가며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에 강문영이 "여기서는 장난으로 짝과 러브라인이 있다"고 하자, 이상아는 "그놈의 짝, 지긋지긋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습니다.

한편, 마당에서는 식사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조하나가 건새우를 넣은 시금치 된장국을 처음 끓였고, 2년만에 귀환한 막내 이기찬도 구본승과 함께 먹음직스런 고갈비로 숯불에 굽는 등 일손을 보냈습니다. 이에 강문영이 뚝딱 겉절이를 완성해 푸짐한 밥상을 차려냈습니다.

이상아와 모은 청춘들은 식사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김혜림은 "기찬이가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한 데 이어, 자신이 데뷔하기 전 이상아의 인형 같은 외모에 반해 표지모델로 찍은 '여학생' 잡지까지 구입한 추억을 고백하며 이상아의 미모를 극찬했습니다.

1984년 'TV문학관'으로 데뷔한 이상아는 이듬해 머리를 기르고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면서 톱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에 이연수가 "내가 하는 걸 항상 다음에 상아가 하게 됐다"면서 '호랑이 선생님'부터 CF까지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성국이 "남자들 사이에선 굉장히 마요네즈 CF가 센세이션했다"고 이상아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이에 이연수가 "마요네즈 CF는 내가 원조"라며 최성국의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으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상아와 함께 활동한 이연수는 "그때 아역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이상아는 특별하고 인형 같이 생긴 아이였다. 어쩜 저렇게 생길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청춘들은 이상아의 여전한 인형 미모에 감탄하며 전성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민용이 초등학교 시절, 이상아의 책받침을 직접 갖고 있었다고 밝히자 이상아도 관심을 보였고, 청춘들이 두 사람을 러브라인으로 몰아가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새 친구가 등장할 때마다 청춘들이 책받침 요정으로 항상 소환했던 이상아였기에 청춘들의 반가움은 더욱 컸습니다. 이에 이상아는 청춘들의 요청에 직접 과자를 먹으면서 전성기 시절 광고를 직접 재연하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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