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톨게이트 수납원 설연휴 앞둔 내일부터 총파업…하이패스만 통과
입력 2021-02-09 17:42  | 수정 2021-02-16 18:08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는 10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로 구성된 도공서비스 노조는 ▲모회사인 한국 도로공사와 동일 수준의 복리 후생 ▲직영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 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도공서비스 노조가 전날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는 찬성 87.15%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도공서비스는 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로 전광판, 요금소 안내문, 세움 간판,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요금 수납원들의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국의 모든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 중이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우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뒤 통행료를 후불로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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