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젤, 연매출 등 실적 사상 최대
입력 2021-02-09 14:58 

휴젤은 지난해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휴젤에 따르면 매출액은 사상 첫 2000억원을 돌파한 2019년 대비 3.2% 증가한 2110억 3075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82억 95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P 높아진 37.1%에 달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만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7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두 품목의 작년 4분기 해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에서 매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3% 급증했다.
휴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 4일 '레티보'가 중국 시장에 유통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허가, 미국 품목허가 신청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들이 많다"며 "글로벌 시장 위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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