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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장신 투수 슬레거스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입력 2021-02-09 14:04 
탬파베이가 슬레거스를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완 애런 슬레거스(28)를 대륙 반대편으로 보냈다.
레이스는 9일(한국시간) LA에인저스로부터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슬레거스를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슬레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에서 4시즌동안 20경기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신장 208센티미터의 큰 키를 가진 선수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2020시즌 11경기에서 26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WHIP 0.885, 9이닝당 피홈런 0.3개 볼넷 1.7개 탈삼진 6.6개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출신으로, 고향 연고팀인 에인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됐다.
에인저스는 그를 영입하며 좌완 딜런 피터스를 양도지명,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었다. 마이너 옵션이 소진된 선수를 제외하고 옵션이 남아 있는 선수를 포함시키며 유연성을 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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