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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거둔 돈치치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1-02-09 13:56 
댈러스는 이날 미네소타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상대의 추격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는 이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댈러스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27-122로 이겼다. 2쿼터 한때 25점차까지 달아났지만, 4쿼터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점차로 겨우 이겼다.
이날 2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기록한 돈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던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이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상대가 4쿼터 추격해왔다. 지금은 (어떻게 이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시작은 아주 좋았다. 공의 움직임부터 수비까지 다 좋았다. 2, 3쿼터는 괜찮았다. 아주 좋은 수준은 아니었다. 4쿼터는 단순하다. 우리는 마무리를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지난 애틀란타 원정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젊은 팀이다. 이 상황에서 보고 배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댈러스의 가장 큰 소득은 건강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날 30분 47초를 뛰며 2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훨씬 더 좋아졌다. 예전에는 내가 피로하지 않게 신경써주면서 짧게 뛰고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고 리듬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더 좋아졌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며 더 많은 경기를 함께 뛰고,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칼라일 감독도 "모든 것이 좋았다. 슈팅도 좋았고, 공의 움직임도 아름다웠다. 컷인도 좋았다. 매 경기 계속 좋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포르징기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댈러스는 '필수 인력' 1500명을 경기장에 초대했다. 이번 시즌 첫 유관중 경기였다. 벤치에서 시작해 24득점 올리며 활약한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경기장 분위기가 확실히 좋았다. 팬들이 들어오니 정말 좋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팬들을 반겼다.
돈치치도 "앞으로 더 많은 관중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관중들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존재다. 더 많이 오셔서 더 많은 에너지를 주셨으면한다"며 관중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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