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용등급 AA- 취득' DL이앤씨 "우수한 사업안정성·재무구조 인정 받아"
입력 2021-02-09 10:52 
D타원 돈의문 빌딩 [사진 = DL이앤씨]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분할 이후 첫 신용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2곳(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으로부터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DL이앤씨에 대해 풍부한 수주잔고를 근거로 사업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DL은 올해 1월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DL이앤씨의 경우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인데, 이번에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함에 따라 최적화된 금융조달 비용으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분할 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은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는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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