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충격 !! 22세 여성 틀니…"마약으로 치아 잃어" [영상]
입력 2021-02-09 10:42  | 수정 2021-05-10 11:05
사진=틱톡

한 20대 미국 여성이 입을 크게 벌리고 전체 틀니를 아래 위로 끼워넣습니다. 이 여성이 젊은 나이에 치아를 몽땅 잃게 된 건 마약 중독 때문입니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 22살 페이스 힐은 10대 중반부터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약물에 중독돼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총기를 손에 쥐는 등 거친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멋지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힐이 마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이 주변인들은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여러번 재활시설에 드나들기도 했지만 이미 중독된 약물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7월, 오랫동안 자신을 학대하던 남성과 헤어진 것을 계기로 힐은 다시 마약을 끊겠다는 결심을 세웁니다. 그는 "구렁텅이에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의 자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8번째 재활시설 생활이 시작됩니다.

6년간 계속됐던 마약 중독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힐의 치아는 완전히 상해버렸습니다. '메스 마우스'는 마약을 남용해 치아가 갈라지고 검게 썩으며 잇몸이 너덜너덜해지는 걸 말합니다. 그는 결국 치아를 모두 뽑은 뒤 의치를 착용했습니다.


힐은 현재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을 통해 마약 의존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좋아요'를 380만 개 받은 동영상에서 그는 틀니를 끼지 않으면 어떤 모습인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줘 자신과 같은 마약 중독의 길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7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힐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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