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잠수함 기지서 성인물 찍은 여군 장교…상대 파트너는
입력 2021-02-09 10:00  | 수정 2021-02-09 15:34
사진=데일리메일

영국 해군 소속 여군 장교가 특급 보안 시설에서 성인물을 촬영하다가 군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 8일 클레어 젠킨스 중위가 스코틀랜드 파슬레인에 있는 영국 해군 전략 핵잠수함 기자인 'HMNB 클라이드'(Her Majesty 's Naval Base Clyde)에서 여러 편의 성인 영상을 촬영하다 들켜 영국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데일리메일

젠킨스 중위는 이곳에서 찍은 성인물을 '온리팬즈'(OnlyFans)에 올려 판매했습니다. 온리팬즈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구독자 전용 서비스 웹사이트입니다.

데일리메일은 젠킨스 중위의 상사들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영상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젠킨스 중위는 자신의 연인인 리암 도딩턴(Liam Doddington) 상등병과 함께 영상을 정기적으로 찍어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주말에 더 많은 영상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에는 핵심 군사정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보여 영국 군 당국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젠킨스 중위는 온리팬즈 프로필에 자신의 나이는 29살이라고 소개했고 '개구쟁이가 되기도 하고 화려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아한다'고 썼습니다. 또 '자유로운 성격이 나를 곤란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나는 이 일을 함으로써 흥분감을 얻는다'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이 일은 '성인물 촬영'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군 관계자는 "모든 보안 위험이 수반된 중대 사안"이라며 "현재 수사 중이라서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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