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려울수록 나눠야죠"…착한 선결제 운동 확산
입력 2021-02-09 09:20  | 수정 2021-02-09 09:32
【 앵커멘트 】
설 대목을 맞았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는 '착한 선결제 운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절을 앞둔, 전통 시장이 활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전까지만 해도 문전성시였을 테지만,

지금은 아예 문을 걸어 잠그거나, 식사 시간에도 손님이 손가락을 셀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정자 / 식당 주인
- "매출이 1/3 정도로 줄었어요. 지금은 많이 어려워요. 다들 어려워요. 문 닫은 집도 몇 집이 있고, 그냥 버티고 장사를 하는 집도 있고 그래요."

경남 양산시가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습니다.

한번 가본 식당에 두 번 세 번씩 찾을 수 있도록 '착한 선결제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겁니다.


비용은 부서별 업무 추진비에서 최대 20%를 떼어내 3천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이 돈은 설 연휴까지 소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일권 / 경남 양산시장
- "선결제 운동 붐이 조성되면 가까운 식당에 가서 매상을 좀 올려주자는 것과 이때 주변 소비도 같이 해줘야 하는 것이 맞겠다는 시민의식을 좀 불러일으키자…"

최근 들어 경상남도와 창원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선결제 운동이 확산하면서, 착한 소비 운동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MBN #양산시착한선결제운동 #업무추진비로비용충당 #경남도창원시등동참 #강진우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