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시 종료에 숨통…상인도 시민도 "좋아요"
입력 2021-02-09 07:01  | 수정 2021-02-09 07:18
【 앵커멘트 】
비수도권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도심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과 시민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며 반겼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구 수성구의 이 볼링장은 영업시간 1시간 연장 첫날 미뤘던 개업식을 했습니다.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이 한 시간 연장되면서, 손님이 늘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은비 / OO볼링장 대표
-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오픈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손님들이 한두 게임 정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대구 동성로의 이 식당은 8시가 넘었지만, 늦은 저녁을 먹는 직장인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찜닭 집 운영
- "7시나 8시에 들어오셔도 2시간 정도는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이게 다 생계이기 때문에 좀 그런 부분에서 부담을 더는 것…."

인근의 술집은 8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으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송민수 / 음식점 매니저
-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조금 더 매출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손님을 더 받을 수 있어서 나아진 것 같습니다."

1시간 연장에 헬스장은 퇴근 후, 운동하는 직장인들로 후끈하고, 가입 문의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김재은 / 헬스장 매니저
- "1시간 더 영업시간이 연장됨으로 인해서 저희 업계에서는 그래도 조금은 운영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9시가 넘은 시간, 카페에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대규 / OO카페 점장
- "장사할 때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이고 그리고 도시가 살아나는 느낌이라서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장 이전보단 나아졌지만, 소상공인들은 업종에 따라 운영 시간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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