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앞두고 따스한 방문…독거 노인들 "고맙소"
입력 2021-02-09 07:00  | 수정 2021-02-09 08:08
【 앵커멘트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명절에 찾아올 가족이 없어 여느 때보다 쓸쓸하실 텐데요.
서울시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김과 약과, 떡국, 사과, 배까지 다양한 먹을거리를 푸짐하게 담습니다.

정성을 듬뿍 담아 마련한 설맞이 선물의 목적지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집으로 직접 찾아가 따스한 마음을 전합니다.

"어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설 연휴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 곳도 없는 어르신은 마음 깊이 전해지는 따뜻한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심회례 / 91세
- "기분이 왕이죠. 너무너무 좋고…. 우리 같은 사람을 이렇게 찾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로 감사합니다."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 1,300여 가구에 식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취약 어르신 3만여 명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찬혁 / 서울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 팀장
- "통합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서 소외받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어지는 따뜻한 온정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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