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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리마스터링' 3월 4일 재개봉[공식]
입력 2021-02-08 0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왕가위 감독 신드롬을 일으킨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이 3월 4일 재개봉 한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왕가위 감독의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 영화는 불안해서 매혹적인 90년대 홍콩의 분위기는 물론 감각적인 비주얼과 탁월한 OST로 왕가위 감독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며 그를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려놓았다.
유수 매체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영화"(Washington Post),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The ARTery), "배우들의 연기는 기쁨 그 자체이고, 영화의 대본은 보석과도 같다"(Radio Times) 등 찬사를 보내왔다. 여기에 홍콩 영화계 빛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의 다시 못 볼 환상적인 앙상블은 팬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4인 4색 캐릭터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로맨스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무엇보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21세기에 재탄생한 레트로 무비라는 점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검은 배경 속 주황빛으로 물든 인물의 모습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기는 임청하와 우수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 금성무의 모습이 아름답게 담긴 것.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바에 들어선 임청하와 실연의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금성무가 우연히 만나 함께하는 순간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는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영화가 선사할 독특한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CGV에서 진행되는 'All About Wong Kar Wai: 왕가위 특별전 Season 2'를 통해서도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포함해 왕가위 감독의 11개 대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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