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접종 계획 차질…기피 우려도
입력 2021-02-06 10:46  | 수정 2021-02-06 13:39
【 앵커멘트 】
이렇게 되면 올해 1분기 요양 병원과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한 계획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설사 승인을 한다 해도 접종 대상자 사이에서는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당국이 밝힌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고위험시설 의료진과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가 먼저 백신을 맞습니다.

이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는 50만 6,300여 명으로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합니다.」

당초 이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지만, 65세 이상을 맞힐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습니다.

대체할 백신도 없습니다.

「상반기 코백스에서 들여올 총 물량 136만 명분 중 130만 명분이 아스트라제네카고, 화이자는 6만 명분뿐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최일선 의료진 접종에 쓰일 계획입니다.」

「65세 이상 접종이 보류되거나 불허 결정이 나면, 이들 고령자는 얀센과 모더나가 들어오는 4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방역 당국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65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더라도, 이미 신뢰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국내에서 접종 기피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효과와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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