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수도권 밤 10시로 영업제한 완화…수도권은 유지
입력 2021-02-06 08:59  | 수정 2021-02-06 09:23
【 앵커멘트 】
오늘 방역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재조정하기로 했는데요.
밤 9시까지 영업제한 조치를 비수도권에서는 밤 10시까지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수도권은 이번 조치에서 해당 사항이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수칙 일부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오후 9시까지로 돼 있는 음식점 등 매장 내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조치는 비수도권에만 해당됩니다.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 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연말 하루 1천 명을 넘나들던 확진자가 한달 여 만에 300~400명대로 줄어들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영업시간 제한조치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나 이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그동안의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알지만 아직은 완전히 영업제한을 풀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일부 영업제한이 완화되더라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 조치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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