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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더블더블' KGC, 연장 혈투 끝 KT 잡고 2연승 행진
입력 2021-02-05 21:46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의 이재도가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9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9-95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연장 혈투 끝에 부산 KT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에서 99-95로 이겼다.
KGC는 3쿼터까지 55-69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려있었다. 하지만 4쿼터 윌리엄스와 이재도, 박형철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경기 종료 1분 1초 전 82-8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크리스 맥컬러의 자유투 2득점으로 84-8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초 전 허훈이 시도한 3점슛이 그래도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 웃은 건 KGC였다. 94-95로 뒤진 가운데 오세근의 2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아왔고 이재도가 연장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는 이재도가 19득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윌리엄스 18득점 9리바운드, 박형철이 12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시즌 20승 16패로 4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허훈이 양 팀 최다인 24득점, 김영환이 23득점을 올려주면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리를 헌납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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