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식 "조민 인턴지원 막는 건 사실상 '린치'…관심 꺼야"
입력 2021-02-04 15:23  | 수정 2021-02-11 16:05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근식 교수가 "조민의 인턴 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오늘(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고 당연히 부정입학이기 때문에 의사자격 박탈이 맞다"면서도 "부산대가 최종 확정판결 이후에 입학자격 박탈을 결정하겠다고 하니 아직 형식적으로는 인턴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조민도 부정입학의 공범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부당한 현실이지만 조민의 인턴지원을 지금 강제로 봉쇄하거나 막을 수는 없다. 그의 취업활동을 강제로 막는 건 지금 단계에서는 사실상 린치에 가깝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임모 의사회장처럼 조민 인턴지원마다 쫓아가서 항의하고 막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다"며 "국민적 감정과 분노에서 조민의 인턴지원이 화나고 짜증나는 것도 맞지만, 그건 법원의 최종판결과 부산대의 결정을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조 전 장관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식의 인턴지원을 만류하고 조민도 스스로 뉘우치고 본인이 인턴지원을 포기하는 게 최선"이라면서도 "아비의 심정에서 자식의 인턴지원이 일일이 중계 방송되듯 알려지는 게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민 인턴지원은 이제 관심밖으로 놔두자"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쉽지도 않을 거다. 그게 도덕적으로 이기는 길이다. 과도하면 일을 그르치게 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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