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루페인트, '미켈란젤로 특별전' 전시관 컬러 콜라보 진행
입력 2021-02-04 14:00 
노루페인트가 함께한 미켈란젤로 특별전. 사진제공=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국내에서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4일 노루페인트는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되는 '미켈란젤로 특별전'에 페인트 협찬과 컬러 제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로 구현된 '미켈란젤로 특별전'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미디어로 재해석해 새롭게 소개하는 전시다. 미켈란젤로의 드로잉과 유화, 프레스코, 조각, 시 등 다섯 가지 장르를 통해 이룬 예술 세계를 조망했다. 이 전시는 신의 예술가라 불리는 한 천재의 위대한 업적을 짜임새 있게 모아놓았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무거운 대리석 조각과 건물 내부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대부분이라 국내에서 진품을 보기는 어렵다. 이런 공간적인 제약은 미디어아트로 극복했다. 미켈란젤로가 사랑한 대리석을 연상케 하는 입구에서 시작되어 르네상스와 미켈란젤로, 그의 대표작들에 대한 소개를 지나 조각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방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드로잉들을 디지털로 복원해 전시한 섹션은 그가 시대별로 머물렀던 장소에 따라 작품을 분류해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노루페인트의 '예그리나' 빈티지 벽면용 페인트가 적용되어 거친 질감이 그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만든다. 곳곳에 걸린 미켈란젤로의 시는 그의 철학과 고뇌, 그리고 작품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전한다.

미켈란젤로가 13세 즈음에 그렸다는 '성 안토니오의 유혹',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의 장면들이 붉게 드리워진 휘장과 '순&수'페인트로 구현된 선명한 빨강의 패널 위에 전시되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곳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공간이다. 강렬한 컬러와 이에 어울리는 작품이 시각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전시 관계자는 "인간이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초기의 유채색인 레드를 통해 천지창조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순&수' 페인트의 블랙컬러가 엄호하는 길을 지나면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로마의 피에타' 를 마주할 수 있다. 3D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작품은 직접 시스티나 예배당에 간다 해도 멀리 떨어져 봐야 하는 작품들을 바로 눈 앞에서 확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엔 '순&수'페인트의 무광화이트 컬러가 영상의 온전한 감상을 돕는 훌륭한 배경이 됐다. 전시된 벽면 맞은편은 '최후의 심판' 이 이루어지는 하늘나라를 연출하기 위해 '순&수'페인트의 블루컬러가 페인팅 되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한 M컨템포러리 성연우 큐레이터는 "회화의 조형요소이자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인식되는 색은 전시장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만들기 위해 컬러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노루페인트의 친환경 페인트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노루페인트와 함께하는 미켈란젤로 특별전은 오는 5월 2일까지 열린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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