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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정희' 잡음, 가세연 "文 독재로 취소" 주장
입력 2021-02-04 11:00  | 수정 2021-02-04 14:44
뮤지컬 `박정희` 포스터. 사진|가세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가 주최한 뮤지컬 '박정희'의 공연 취소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2월 3일 첫 공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박정희가 황당하게도 문재인 코로나 독재를 핑계로 공연이 취소됐다”며 건국대학교와 공연장 위탁경영회사인 위니아트의의 용서할 수 없는 행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글을 게재했다.
가세연 측은 환불 수수료 전혀 없이 인터파크에서 취소가 이뤄졌다. 인터파크에서 휴대전화 문자와 카톡 등으로 취소 연락이 진행됐으니, 지방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올라오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에는 현재 코로나19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학교 측의 의견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진행이 불가하여 부득이하게 취소 된 점 양해의 말씀드린다”는 가세연의 공지가 올라와 있다.
뮤지컬 `박정희` 공연 취소와 곤련, 건국대가 올린 글. 사진|건국대 홈피 캡처
그러나 건국대 측은 가세연의 입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건국대는 3일 홈페이지에 해당 공연 취소는 본교와 관련이 없다”고 글을 게재했다.
건국대 측은 해당 뮤지컬은 모 뮤지컬 기획사 측에서 3일부터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라며 홍보와 티켓예매 등을 진행해오던 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취소를 발표했다”면서 해당 공연장은 해당 공간을 임대 계약중인 ‘위니아트가 대관 업무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확인 결과, 해당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대관문의는 받았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공연 대관 계약도 이뤄진 적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니아트 측은 뮤지컬 주최 측이 대관 심사와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 표를 판매했다”며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내용으로 뮤지컬 배우 정도원이 '박정희'역을 맡는 등 배우 21명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3일부터 20일까지 건국대 새천년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진행해왔다. VIP석은 20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은 7만원으로 책정됐다.
shinye@mk.co.kr
사진ㅣ인터파크,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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