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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국내 3월 3일 개봉
입력 2021-02-04 09:42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사진=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3월 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3일 오전(현지 시각) ‘미나리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59관왕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미나리가 2월 28일 개최되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59관왕 110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미나리가 전 세계를 관통하는 보편적이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해외 유수 매체의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전 세계 각본상 8관왕의 영광을 얻어냈다. 또한 전문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와 가디언지에서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선정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가운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팀 ‘미나리(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미들버그 영화제와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연기앙상블상을 차지했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으며, 영화 ‘해무 ‘코리아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라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예능 tvN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분),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 분)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미나리는 3월 3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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