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風 올라탄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 '역전'
입력 2021-02-04 09:38  | 수정 2021-02-11 10:38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월 1주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내린 30.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2.6%포인트 오른 32.3%로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오는 4월 재보궐 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울경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눌렀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4.8%에 불과했으나 국민의힘은 37.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한동안 후보가 난립하면서 민주당 추월을 허용했던 부울경 지역도 재탈환했다. 부울경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24.5%, 39.4%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에서 낙폭이 컸다. 40대에선 6.4%포인트 하락한 34.5%였다. 진보층에선 5.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호남에선 12.5%포인트 크게 상승해 하락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3.5%포인트 떨어진 39.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30%대에 재진입한 것은 2주만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8%포인트 올라 56.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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