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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땡초, 지적장애 여성 강제 벗방 혐의...결국 구속
입력 2021-02-04 09:06  | 수정 2021-02-04 11:46
BJ땡초. 사진|아프리카TV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지적장애 여성의 옷을 벗게 한 후 방송해 돈을 벌려 한 혐의의 BJ땡초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3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BJ땡초에 대해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BJ땡초는 지난달 초 경기도 모처에서 온라인 개인방송을 하던 중 지적장애 3급 20대 여성 A씨에게 옷을 벗게한 뒤 강제로 방송을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방송을 촬영, 제작해 공범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B씨는 긴급체포돼 이미 구속됐다.
당시 BJ땡초는 시청자들에게 별풍선을 요구하며 "1000개 받으면 음란방송을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J땡초는 비교적 심의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으로 옮겨 방송을 진행하면서 A씨를 강제 추행했다.

논란이 일자 BJ땡초는 A씨와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며 "이익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려 한거다. 강제로 벗방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BJ떙초의 행위를 범죄로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6일 경기도 부천시 모처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BJ땡초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이유로 한 차례 반려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물의를 빚은 BJ땡초의 채널을 지난달 초 영구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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