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작년 유럽서 7.95억달러어치 팔려
입력 2021-02-04 09:02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에타너셉트), 임랄디(인플릭시맙), 플릭사비(아달리무맙) 등 3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의 작년 유럽지역 매출이 7억95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
유럽 지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는 바이오젠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작년 실적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4억8160만달러어치, 플릭사비는 9790만달러어치, 임랄디는 2억1630만달러어치가 각각 팔렸다. 1년 전과 비교해 베네팔리 매출은 0.9% 줄었지만, 플릭사비와 임랄디 매출은 각각 43.8%와 17.6% 늘었다.
베네팔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임랄디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는 등의 일시적 시장 축소 현상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제품 공급망 관리를 통해 의료 시스템의 정상화 과정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지속적인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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