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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윤여정은 불발[MK무비]
입력 2021-02-04 06:58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나리가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 배우 윤여정의 후보 지명은 불발됐다.
3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공개됐다.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우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미나리는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롤로나(La Llorona), ‘자기 앞의 생(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와 함께 외국어 상에 올랐다. 앞서 ‘미나리는 한국어로 제작된 영화라는 이유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에 분류됐다. 이에 미국 배우, 언론, 셀럽들의 반대 표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정이삭 감독-한예리-스티븐 연-윤여정-앨런 김-노엘 케이트 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판씨네마

윤여정은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적으로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이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지금까지 미국 영화 협회 및 시상식에서 60관왕을 석권했다. 이 가운데, 윤여정은 연기상으로만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골든 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수상을 이어갔다.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3월 국내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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