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김해 아파트서 불…4살 여아 사망
입력 2021-02-03 19:18  | 수정 2021-02-03 20:14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살 여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간신히 빠져나왔는데,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집 안은 온통 검게 그을렸고, 가재도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57분쯤입니다.

불은 아파트 6층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내부를 집어삼켰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서 4살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아이와 중국 국적의 엄마가 함께 살고 있었고, 중국에서 귀화한 남편은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이의) 엄마는 중국인이고, (아버지는 중국에서)귀화하고, (엄마는) 자기가 나왔죠, 불이 나니 급해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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