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부리TV] “래미안, 자이 브랜드 임대주택 내놓겠다”
입력 2021-02-03 17:26 


"저도 (예전에) 청약당첨된적이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 많은분들이 내집마련의 꿈 이룰수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매부리TV를 찾아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분들에겐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공임대를 확대하고, 여력이 있는 분들에겐 민간 분양을 충분히 많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고, 대출 규제 완화, 공급 확대 계획을 밝혔는데요.
현 정부가 추진한 분상제는 공급을 틀어막아 집값을 올리고, 로또청약을 양산해 실수요자를 '희망고문' 시키는 등 부작용이 큰 상황입니다. 원가 공개로 건설사의 폭리는 막돼 민간에 인센티브를 줘 공급을 늘리겠다는게 그의 복안입니다.
나 후보는 "지금 집값이 오르는 건 공급을 틀어 막아서 그렇다"며 "내가 아는 40대 지인은 현 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영끌해 집사서 대박 났다고 하더라. 참여정부 때의 집값 폭등이 반복될 걸 예상한건데, 어떤 정권·어떤 사람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공급이 될지 안될지 (국민들이)다 예상을 할 수 있는 법이다"고 얘기했습니다.
나 후보가 제시한 주택 공급안은 10년간 70만호 공급입니다. 10년간 공공임대 25만채, 민간분양 35만채, 토지임대부 주택 10만채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는 "여당 모 후보는 공공분양 30만호를 5년 안에 짓겠다고 한다"며 "그런데 위례신도시가 지구 지정부터 아파트 완공까지 16년 걸렸는데 30만호가 5년안에 되겠는가. 서울의 국·공휴지가 여의도의 17배에 달할 정도로 그렇게 많은가"라고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그의 공급방안은 크게 3가지입니다. 그는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분들에겐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공임대를 확대하고, 여력이 있는 분들에겐 민간 분양을 충분히 많이하겠다"며 "토지임대부 주택은 소유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청년들이나 신혼부부들처럼 당장 아파트 값을 마련하긴 어려운 분들에게 필요하다. 매년 1만호 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형과 유형을 다양화하겠다"며 "공공임대는 SH 이름을 달고 있지만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달고 나오는 격이 다른 임대도 공급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래미안과 자이 브랜드의 임대주택을 내놓겠다는 나경원 후보의 구상, 매부리TV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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