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진짜 같네"…NASA도 관심 보인 '호주 운석', 알고 보니 '실험용'
입력 2021-02-03 16:54  | 수정 2021-02-03 16:56
사진=호주 7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호주의 한 학교 운동장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 항공우주국(NASA)까지 나서자 학교 측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호주 7뉴스는 퀸즐랜드주 운석 추락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호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퀸즐랜드주 말란다주립초등학교 운동장에 운석이 추락했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사진=호주 7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공개된 사진 속 두 개의 운석 파편 주위로는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검게 그을린 잔디는 운석이 떨어질 당시의 열기를 가늠케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언론이 해당 운석은 학생들 과제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짜라고 보도하면서 운석 추락 소동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마크 앨런 교장은 전 세계에서 온갖 종류의 질문을 받았다. 심지어 케네디우주센터에 관련 보고를 해달라는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도 있었다”며 운석은 실험을 위한 모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교과과장 카일리 데벨은 글쓰기 실력 강화를 위한 방법의 일환이었다"며 "운석 밑에 연기를 뿜어내는 효과장치를 설치해 사실감을 더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호주 7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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