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영국 연구진 "코로나 확진 후 6개월간 재감염 가능성 낮다"
입력 2021-02-03 15:13  | 수정 2021-02-03 15:22
염증 신호를 받아 항체(갈색)를 만드는 B세포(녹색) / 사진=월터 & 엘리자 홀 의학 연구소 제공

로이터통신은 오늘(현지시간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 최소 6개월 동안 항체가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던 실험 참여자 중 99%가 석달간 항체를 보유했고, 88%는 6개월이 지나서도 항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석 과학자인 나오미 앨런은 "이번 실험을 통해 재감염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는 적어도 감염 후 6개월 동안은 재감염에서 보호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앨런은 또 앞서 영국과 아이슬란드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영국 인구의 코로나19 혈청학적 유병률(seroprevalence)은 연구 초기인 지난해 5∼6월 6.6%를 기록한 뒤 같은해 11∼12월 8.8%까지 올라갔다"며 "지역별로는 런던이 12.4%로 가장 높았고 스코틀랜드가 5.5%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영국 의료진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항체가 지속하더라도, 여전히 바이러스 전파는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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