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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미스터트롯' 등 콘서트 3월 재개…대중음악공연계 봄 오나
입력 2021-02-03 12: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가 3월부터 전격 재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형 음악 공연이 사실상 전멸했던 가요계에 서서히 봄이 찾아오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재개된다. 지난해 11월 무기한 연기되었던 서울 2주차 공연은 오는 3월 18일부터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콘서트 진행에 대한 불투명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공연에 대한 문의가 계속 빗발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을 더 이상 무한정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지자체 및 공연장의 협조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으로 2021년 투어 지역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콘서트가 중단된 상황에도 지난해 여름 수 차례 연기 끝 개최됐다. 전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5,000석이 넘는 대규모로 진행된 콘서트로 총 11만 명의 관객과 스태프 중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성공적으로 마치며 공연과 방역 모두 완벽히 해낸 콘서트로 기록된 바 있다.

늦가을 들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비롯한 연말 개최 예정이던 콘서트가 대대적으로 취소됐지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한 칸 띄어앉기'가 가능하도록 공연장, 영화관 방역 지침을 추가 조정함에 따라 뮤지컬 공연뿐 아니라 대규모 콘서트들도 속속 재개 계획을 알리고 나섰다.
이승환은 지난해 11월부터 일시 중단한 전국투어 콘서트를 2월부터 다시 시작한다 허각과 이소라 역시 지난 연말 개최하려다 무산된 공연을 각각 2, 3월 진행할 예정이며,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 출연자들이 출연하는 '미스트롯2' 콘서트도 4월 막을 올린다.
한편 최근 공연기획사, 프로덕션 업체, 가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이 모여 만든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1년간 대중음악 공연의 매출은 90%이상 줄었으며, 최근의 방역 단계 기준으로는 공연기획을 해봐야 적자인 상황"이라며 "대중음악 공연은 집객의 차별까지 받는 이중고를 겪어왔다.방역 당국이 편견없이 저희를 바라보고, 최소한 타 장르 공연과 같은 기준으로 집객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psyon@mk.co.kr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포스터. 제공|쇼플레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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