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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필사과 “인종차별 가사로 상처 드려 죄송…부끄러운 마음뿐”(전문)
입력 2021-02-03 11:42 
한 자필사과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스트레이 키즈 한이 자필사과를 통해 과거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한은 지난 2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내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음악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한은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누리꾼 A씨가 남자아이돌 B가 과거 어린 시절 인종차별의 내용이 담긴 가사를 작성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스트레이 키즈 한 자필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스트레이 키즈 한입니다.

먼저 제가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습니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제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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