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호섭 작곡가가 변호사 가수 한승훈의 무대를 칭찬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변호사 가수 한승훈은 죽는 날까지 노래 부를 거다. 부모님은 판검사가 되길 바랐고, 저도 하도 듣다보니 판검사인 줄 알았다. 그래서 법학과에 입학했는데, 고시 공부 하는 친구들을 보니 숨이 막히더라. 음악을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남들은 사춘기 때 하는 가출을 대학교 1학년과 2학년 때 세 번이나 했다. 음악을 하겠다고 떼를 썼다. 부모님 허락을 받고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음악의 길은 힘들었다. 먹고 살기도 막막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의 큰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 변호사 타이틀을 따고 부족한 재능을 메꾸자고 생각했다. 고시 공부를 하다가도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서 작곡하고 노래 불렀다. 사법고시 1차 2차 합쳐서 6번이나 떨어졌다. 그러다 청춘이 흘러가고 서른이 됐다. 정신을 바짝 차려서 3년을 공부했고, 8년 만에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한승훈은 변호사 개업 후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을 만들면 아내에게 들어준다. 처음에는 들어주더니 이제는 지겨워한다”며 아내와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승훈은 ‘그물을 열창했다. 래퍼 �J기가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호섭 작곡가는 어쩌면 한승훈과 저의 살아온 길이 똑같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사법고시를 두 번이나 쳤다. 용감무쌍하게 떨어지고 가요계로 들어왔다. 차이가 저는 먼저 입문한 것이다. 한승훈 목소리가 참 좋다. 가수가 되기 위해 타고난 것과 노력이 있어야 하고 하늘의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한승훈 노래 들으니 하늘의 선택만 있으면 된다. 고음부만 조금 더 폭발하면 하늘의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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