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이태규 "안철수 대표, 지지율과 상관없이 단일화 의지 매우 강해"
입력 2021-02-02 19:34  | 수정 2021-02-02 21:22
<출연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
전 KT경제경영연구소 전무
국민의당 사무총장


<인터뷰 전문>

"안철수 대표, 지지율과 상관없이 단일화 의지 매우 강해"

"안철수 입당설 반복되면 서로에게 네거티브"

"야권 후보 단일화, 설 직후 시작해야"

"제3지대 단일화. 국민의힘과 합의 먼저 해야"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뉴스메이커,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늘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해서 좀 궁금한 거 여쭤볼 게 많아서 모셨습니다마는 먼저 지금 한참 뜨거운 이슈라서 지금 이 의원께서 외교통일위 맡고 계시죠?

이태규: 그렇습니다.

앵커: 북한 원전 추진 관련해서 지금 이렇게 논란이 뜨거운데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태규: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일단 국제사회를 우리 정부가 기만한 것이게 되거든요. 이건 명백하게 UN 안보리 제재 사항 위반이고 우리 또 남북교류협력법에도 아마 또 저촉되는 거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단 궁금한 것은 일개의 서기관이 아주 성격도 민감하고 수조 원이 되는 그런 사업 계획을 위의 지시 없이 했을 리가 만무하다는 부분이고 두 번째 그것을 일요일 야심한 밤에 가서 파기할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청와대가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놔야 되는데 이것을 북풍 공작이다 무슨 이렇게 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건 정치 공방으로 끌고 가서 물타기 희석시키려고 하는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의구심이 더 깊어가고 있다. 절대 공무원들이 윗선에서 시키지 않은 일을 그런 엄청난 개입설을 만들 이유가 없거든요, 제가 봤을 적에는. 그 부분에서 청와대는 조금 더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놔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아마 저희가 5일 지금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있는데 그때도 이 부분에서 많이 야당 의원들이 따지고 진실을 밝히라고 할 겁니다. 본인이 이제 안보실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누구보다 정의용 실장이 잘 알겠죠.

이태규: 그렇습니다.

앵커: 그때 당시에 정상회담 핵심 역할을 했으니까. 그런데 산업부에서 문건 공개한 걸 보면 이게 그냥 내부 검토 자료라고 적혀 있고 청와대에서도 USB는 미국에도 전달을 했는데 거기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데 어디까지 밝혀야 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태규: 그러니까 지금 산자부와 산업부가 공개한 문건의 다른 문건도 다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USB를 공개하는데 그 USB가 진짜 김정은 위원장한테 준 USB인지 아니면 다른 USB인지 이거를 검증할 어떤 과정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특검도 필요하다 이렇게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이 의원 보시기에 이 문제가 정리가 안 되면 보궐선거의 이슈로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이태규: 지금 우리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에서 북한과의 어떤 이면 계약이 있었다면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과거 참여 정부 때 민정수석 할 적에 대북 송금 부분을 특검으로 해가지고 결국은 지금 국정원장으로 계시지만 그분이 구속되고 이런 게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북관계, 남북 협력은 그 어떤 것보다도 적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던 분이 문재인 대통령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이걸 정치공방이다 말씀하지 마시고 설득력 있는 해명,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는 것이 저는 국민에 대한 도리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어떤 걸까요.

이태규: 저는 솔직하게 이 부분에 그냥 단순히 관계공무원들의 어떤 습작 차원의 문건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남북 관계 협력해서 비핵화로 전제로 해서 이런 부분을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이 핵을 폐기한다면 옛날에 이제 경수로 지원처럼 검토해볼 수 있는 거죠. 그걸 그렇게 숨기고 덮을 일이 아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이렇게 북한이 핵 능력 강화를 외치고 우리가 핵을 지금 머리에 이고 살아야 되는 입장에서 만약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줄 생각을 했다면 그거는 정말 우리 국민을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거 때 되면 북풍, 북풍 해서 얘기가 나오는데 만약에 USB에 담겨 있는 게 미국 보낸 것 그리고 북한 보낸 게 서로 같은 것이 아닐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북한이 진실을 알고 있다 이렇게 만약에 흘러간다면 우리 선거를 북한이 결정하는 결과가 올 수 있잖아요.

이태규: 과거에도 북한을 이용해서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 자체를 저는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된다 그런 정치, 그런 정신 나간 정치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바람직하지 않고 저는 이번 기회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조금 이 북풍 이런 얘기가 선거 때 좀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태규: 정말 낡은 정치의 모습입니다.

앵커: 이제 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 간에 이제 사정은 우리 시청자들이 다 아실 것 같고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일단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내부 경선을 해서 후보를 뽑고 안철수 대표가 당초에 요구했던 오픈 플랫폼은 안 만드는 것으로 이렇게 정리를 한 것 같죠.

이태규: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이제 국민의당에서 후보를 또 선정하는 절차는 따로 있죠?

이태규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안철수 대표가 후보가 된 것은 아직 아니죠?

이태규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주 목요일 최고 회의를 열어서 공관위를 저희가 설치를 의결합니다. 의결을 해서 공관위가 구성되면 그 공관위가 후보 공모를 시작합니다. 그럼 안철수 대표께서도 그 공모에 응하셔야 합니다. 거기에 공관위원들 심사를 거치고 면접을 거치고 또 거기서 필요로 하는 과정들을 다 거쳐서 적임이라고 판단이 됐을 때 거기서 후보를 결정하는 겁니다.

앵커 : 혹시 경선할 수도 있습니까?

이태규 : 만약에 다른 분이, 다른 분이 와서 나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겠다고 온다면 그 부분을 경선으로 할지 아니면 심사로 정리할지 그거는 역시 공관위의 판단이고 영역입니다.

앵커 : 다른 분이 경쟁할 수 있다고 보이지는 않고 지금 일단 금태섭 의원이요, 전 의원이 출마 선언하면서 안철수 대표와 제3지대에서 우리가 따로 단일화를 이루자,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 안철수 대표는 연락이 오면 만나보겠다고까지 지금 얘기를 했습니다. 연락이 왔습니까?

이태규 : 연락이 왔고 두 분이 통화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그렇게 이야기들은 오갔습니다.

앵커 : 그러면 두 분이 만나면 제3지대에서 단일화를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걸 논의하게 됩니까?

이태규 : 큰 방향에서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하자, 이렇게만 저는 합의를 보시면 된다고 보고요. 나머지 부분들의 구체적인 건 실무 대표들이 모여서 어떤 방식에 가장 시민들에 공감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건 이제 실무 대표들의 영역이라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그러면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대표 간에 제3 지대 단일화에 대한 교감은 이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이태규 : 저는 안철수 대표께서 어쨌든 단일화를 제일 먼저 제안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고야 말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강력한 의지기 때문에 거기에 동의해서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한테는 다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만약에 두 분이 단일화를 이뤄간다면 어떤 절차가 있을까요, 정책 토론 같은 것을 하게 될까요.

이태규 : 그거는 이제 실무진끼리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금태섭 후보는 매주 토론을 하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 그것이 토론할지 아니면 비전 발표를 할지 이런 걸 두 개를 섞을지 그런 방식은 유튜브로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방송이나 어떤 다른 제3의 기관이나 의뢰를 해서 할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최종적으로 결정은 뭐로 할 것이냐. 그러면 지금 이제 코로나19 때문에 다 언택트 선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여론 조사로 할 텐데 그러면 여론 조사는 어떤 방법을 할 거냐. 표본수는 얼마로 할 것이냐, 기관은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선정할 것이냐. 여러 가지 실무적으로 논의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앵커 : 만약에 저희 MBN 뉴스와이드에서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한번 오시라고 해서 토론하겠다고 하면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태규 : 저는 이제 그 두 분 후보들이 이제 결정할 문제지만 저는 방송국 방송에서 직접 두 후보를 초청을 해서 거기서 토론을 주재하고 중재하고 뭐 이런다면 저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금태섭 전 의원은 안철수 대표하고 함께 대선 준비도 하고 그랬으니까 서로 잘 아는 사이일 것 같고 우리 이 의원께서도 잘 아실 텐데 조금 그렇게 좋게 갈라서지는 않았죠.

이태규 : 정치라는 것이 이제 자기들의 어떤 이해관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금태섭 전 의원도 나름대로 또 안 대표한테 서운한 감도 있을 수 있고 또 안 대표 관점에서 상황이 그것이 아닌데 금태섭 전 의원이 오해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인데 저는 적어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정도의 분이라면 그런 부분들은 다 이해하고 덮고 가고 조금 더 시민들의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서울의 비전이라든가 또 이번 보궐선거의 성격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간을 평가하는 선거이기도 하고 또 전임 시장의 어떤 권력형 성범죄 이 부분을 심판하는 성격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중요한 선거의 자리에서 과거의 어떤 작은 부분을 연연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후보로서의 어떤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저는 그럴 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두 분이, 아니면 저는 두 분이 될지 또 다른 분이 될지 아니면 다른 분이 올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이 비전을 통해서 정치가 바뀌는 모습들을 시민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이제 두 분이 단일화를 이뤄내면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후보와는 단일화를 하기로 좀 약속이 돼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태규 : 그거는 아마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될 겁니다.

앵커 : 그러니까요.

이태규 : 합의가 없다면 그거는 안철수 대표도 단일화를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면.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런데 국민의힘에다가 대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해라 이렇게 얘기하기도 좀 그렇고 어떤 형태가 있을까요.

이태규 :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도 지금 야권 후보로 단일화를 해가지고 단일화를 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하는 것은 야권 전체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지상명령이고. 저는 이 부분에 역행하게 된다면 야권은 국민들은 저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이전에 먼저 저는 야당을 심판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지금 구도상으로 보면 선거 환경상은 민주당이 굉장히 유리한 구도에 있습니다. 국회의원, 구청장 또 시의원, 기초위원까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죠. 그리고 일여다야 구도면 제가 봤을 적에는 여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은 분열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 부분이 지금 야권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말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태규 : 그거를 거부하는 정치는 저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사실 그렇죠,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안철수 대표가 원한다면 100% 안철수 대표 뜻에 따라서 단일화 논의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 얘기하는 걸 보면 뭔가 안철수 대표 얘기가 나오면 표정이 밝지 않아요. 뭐 좀 감정이 안 좋은 게 있습니까?

이태규 : 저는 뭐 그건 잘 모르겠고요. 중요한 부분은 지금 전체 야권의 서울시장 편을 안철수 대표가 끌고 가는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또 그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서 또 단일화 제안으로 인해서 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들도 굉장히 높고. 다만 김종인 위원장님께서는 제1야당의 대표시잖아요. 제1야당의 대표기 때문에 제1야당의 출신으로 후보를 단일화시켜서 당선시켜야 하는 그런 자기의 어떤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차원에서 김종인 위원장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 이 총장께서 생각하시는 로드맵이랄까요, 일정을 한번 좀 들어보고 싶은데 지난번에 김종인 위원장은 일주일이면 된다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만 대체로 국민의힘의 중진의원들도 그것은 조금 현실적이지 않다고 얘기도 합니다. 혹시 3지대에서 단일화는 언제까지 하고 또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해서 최소한 언제까지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돼야 제대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태규 : 일단 국민의힘은 거기에 서울시장 후보를 3월 5일 최종적으로 뽑게끔 되어 있습니다. 뽑게끔 되어 있고 저희가 만약에 안철수 대표께서 금태섭 의원 제안을 이렇게 받아들여서 단일화를 경선을 만약에 하신다면 최소한 설 연휴 직후부터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쪽 부분들은 적어도 2월 안에 좀 매듭을 짓는 것이 좋고 그래서 그 후보가 3월 5일 뽑히는 후보하고 바로 경선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그때 3월 5일 그쪽하고 단일화 논의를 하게 되면 시간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단일화 방식과 룰에 있어 가지고 대화를 하다 보면 관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관점의 차이를 좁혀 가는 절충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거고 또 저희가 여론 조사나 이런 걸 한 다음에 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안심 번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 안심번호를 추려서 받는 데만도 일주일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현실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2월부터 경선은 경선대로 진행하지만 실무 단일화 논의를 계속해서 협상을 해서 이것이 경선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별개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래서 2월 안에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양당이 합의를 보고 그런 다음에 3월 5일에 후보가 되면 6일부터 바로 합의된 방식에 의해서 바로 진행을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단일화 불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런 야권 지지층들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고 또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끌고 갈 수 있다, 이런 이점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께서 오픈 경선 플랫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실무 논의라도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을 저는 국민의힘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오늘 이 자리에서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이제 좀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림이 좀 정리가 되는데 그런데 왜 그전에 계속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거다라는 얘기가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나왔을까요?

이태규 : 저는 그걸 두 가지로 조금 보고 있습니다. 이제 그쪽에서 많은 분들이 원로분들도 그렇고 중진 의원님들도 그렇고 입당을 안철수 대표한테 권유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입당해가지고 국민의힘으로 나가는 것이 안철수 대표한테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있는데 제가 볼 때 그분들이 안철수 대표한테 권유를 한 다음에 아마 기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자기가 건의를 했기 때문에 안 대표가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셔도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그게 기사화되는 경향도 있고 또 하나는 전혀 모르게 안철수 대표가 무조건 들어오고 말 것이다, 작은 당에서 어떻게 버티겠냐이러면서 사실은 안철수 대표가 들어오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들어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확실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안철수 대표는 아니다라고 다시 부인을 할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만약에 반복되면 안철수 대표에게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져 가는 겁니다. 사실 어떻게든 그거는 간접적인 네거티브 전법이거든요. 그런 것을 잊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는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면 그거를 소위 이야기하는 이제 문재인 지지층들이 안철수 대표가 또 간 보고 앉아 있다 이렇게 해서 말을 돌리거든요. 그거는 내가 볼 때는 그래서 안철수 대표가 진심으로 당에 들어오기를 바라는 분들이 흘리는 게 있고 하나는 안철수 대표의 필요도를 높이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 또 한 가지 국민의힘 쪽에 전직 의원님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은 지지율이 제일 높게 나오니까 단일화, 단일화 얘기하는데 만약에 쭉 이렇게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더 지금보다 내려가고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율이 더 높아지면 단일화 얘기 안 할지도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태규 : 그렇지는 않고요.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야권이 지금 여당 후보가 이기기가 어려운 구도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국민의힘에도 얘기했지만 국민의힘이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을 이기는 게 더 중요한 거다, 그래야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제가 이제 그렇게 해서 그쪽 분들한테 말씀을 더 드리는 거고요. 지지율과 관계없이 안철수 대표는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되고 거기에 대한 의지는 굉장히 강하시다, 그것이 현재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층들이 해야 될 야권 정치인들의 과제이고 책무다 이런 인식을 갖고 계셔서 그런 아마 그런 누군가가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제 국민의힘의 후보가 정해지면 국민의힘의 후보가 결집되는 양상이 있지만 지금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가장 적임이다라고 하는 서울시민들의 여론은 생각 외로 굉장히 탄탄하다 이렇게 저희는 파악하고 있고 또 저희들 내부 조사에서도 안철수 대표가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수치들을 저희가 구체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칠게요. 그동안에 안철수 후보가 이제 야권 후보 단일화 얘기를 계속하다 보니까 단일화만 부각된 측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사실 안철수 후보도 나름 지금 비전이라든지 정책을 많이 갖고 있을 것 같은데 단일화 목소리에 묻혀서 조금 안 들린 측면이 있잖아요.

이태규 : 그렇습니다.

앵커 : 가장 한 가지만 강조해서 이런 서울을 만들겠다라는 것 한다면 어떤 거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겁니까?

이태규 : 저희가 지금 서울시의 어떤 개별 프로젝트는 차분하게 준비를 갖고 있고요. 조금 다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전에 일단 작년에 안철수 대표가 일단 방역 대책을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을 포함해서 제2 감염병 전문의 서울시 제2 의료원을 만들겠다 다양한 방역 관련 말씀도 하셨고 지난번에는 74만 6천 호의 주택 공급 계획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모 경제지에서 부동산 전문가 아홉 분으로부터의 평가에서 여덟 분으로부터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실현 가능한 공약이다 이런 평가도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단일화에 묻혀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또 한 번 반복해서 말씀드릴 기회를 갖고 저는 이제 단일화 부분이 실질적으로 실무 협상에 들어가고 이렇게 되면 저는 그렇게 들어가야지만 야권 지지층들이 안심하고 후보들의 비전이나 이런 데 관심을 더 많이 가질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 차분하게 저희가 말씀 드려 나갈 계획을 저희가 갖고 있다.

앵커 : 앞으로?

이태규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뭐 안전한 서울이다, 깨끗한 서울이다, 잘 사는 서울이다, 이것은 아직 확실히 안 정한 거군요.

이태규 :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정의 콘셉트, 또 서울시의 비전 문제 이런 거를 실무적으로 전문가들하고 안 대표님이 계속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완결이 되면 본인이 부동산 공약이나 방역 대책이나 또 지난번 여성협회에 가서 여성 아동 대책도 발표하셨고 이런 부분도 포함해서 저희가 종합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앵커 : 앞으로는 좀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죠. 감사합니다.

이태규 : 고맙습니다.

앵커 : 국민의당 사무총장 이태규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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