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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노사연, “자존심 때문에 행복해야 한다는 가식有" 고백
입력 2021-02-01 22:56  | 수정 2021-02-02 00:1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가수 노사연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부부상담에 나선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사연은 이무송의 마음을 몰라줘 미안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무송은 "잠깐만 있어봐라. 다 좋은데 너무 이런 방향으로 몰아가서 격해지는 건 아닌가 우려스럽다. 자꾸 감정을 건드려야겠지만"이라며 부부 상담을 중단시켰다. 이어 그는 "너무 깊게 가기 전에 추슬러 주자는 것”이라며 이 사람 말을 막자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노사연은 "그건 아니다. 이무송이 쓴 말풍선을 보고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생각하는구나' 싶어서였다”면서 남편이 연하여서 이렇게 말을 안 하고 참았구나, 시어머니도 '네 신랑한테 입 닫고 노래하라고 시켜라'라고 했는데 그게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노사연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문항에서 ‘잘 웃기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어쩌면 제 자존심이기도 하다. 결혼해서 이렇게 행복한 여자여야 한다는 가식도 있었다”고 그간 밝히지 못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어떨 때는 솔직히 ‘진짜 나인가? 내가 누구지? 생각이 든다. 연예인 노사연이 나인지, 내가 누군지 모를 때가 많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각각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을 통해 기존보다 빠른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신년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이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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