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신장에 한국 관광객 120명 체류
입력 2009-07-09 12:28  | 수정 2009-07-09 12:28
유혈 시위로 사실상 계엄상태인 중국 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국 관광객 120명이 머물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곤 대한한공 우루무치 지점장은 오늘(9일) "유혈시위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7일 한국 관광객 120명이 우루무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관광객은 단체여행객 또는 배낭여행족으로 둔황 등지에서 관광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점장은 "10일 새벽에 떠나는 우루무치발 여객기에 비슷한 규모의 한국인들이 귀국편을 예약했는데 공항에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이 네다섯 명 단위로 관광에 나서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소재지나 안전 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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