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뜨는 세종서 최고분양가 나왔다…'리첸시아 파밀리에' 2일 청약
입력 2021-01-31 16:46 
세종시 전경 [매경이코노미 최영재 기자]

이번주 세종에서 지역 내 최고 분양가로 눈길을 끈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시세 대비 3억 가량 저렴하게 나왔지만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물량은 376가구로 전체 30% 미만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첫째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4398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 청약이 이뤄진다. 서울 아파트 분양은 4주째 없다.
2일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세종 산울동 산 10(행정중심 복합도시 6-3생활권 H2·H3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3층~지상35층 높이, 총 1350가구 규모에 2개 단지로 나뉘며 H2블록 770가구, H3블록 580가구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3.3㎡당 분양가가 세종 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1280만원 후반대로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세종시는 위원회 명단만 공개하고 분양가 결정 과정이 담긴 회의록은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번주 분양 캘린더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하지만 최근 세종시 시세 대비해 분양가가 그리 비싸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H2블록 전용면적84㎡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4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같은 평형이 바로 옆 해밀마을2단지에서는 지난 12월 9억4000만원에, 해밀마을1단지에서는 지난 11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시세 차익만 최소 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이전 기관 종사자 특공만 전체 가구수 40%(540가구)에 달할 정도로 특공 비중이 높다. 나머지 특공은 신혼부부(145가구), 생애최초(109가구), 다자녀가구(80가구) 순으로 나뉜다.
일반분양 물량(376가구)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먼저 1순위를 부여해 50%를 할당하고 나머지 물량은 전국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4년이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2일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대구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99가구 규모로 이 중 105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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