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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튼 "랍 시티 영상보며 크리스 폴과 호흡 연구" [현장인터뷰]
입력 2021-01-31 14:52 
크리스 폴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은 새로운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에이튼은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111-105 승리로 마친 뒤 가지 인터뷰에서 "경기전 랍 시티(Lob City)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랍 시티'는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 그리고 폴이 삼각편대를 이뤘던 과거 클리퍼스를 일컫는 표현이다. 에이튼은 "폴이 조던, 그리핀과 어떻게 픽앤롤을 하는지 봤다"고 덧붙였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며 더 좋아질 것"이라며 영상 시청이 폴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폴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폴은 "내 생각에 (원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에이튼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가장 큰 요소는 믿음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도 몇 차례 턴오버를 하고 있지만, 계속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29득점 12어시스트 기록한 폴은 "오늘 에이튼은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줬다"며 18득점 17리바운드로 역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에이튼을 칭찬했다.
에이튼은 1쿼터 도중 상대 선수 제임스 존슨에 어깨를 부딪혀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했다. 그는 "꽤 아팠지만, 다시 돌아와야했다. 약간 상처가 났을뿐이다. 괜찮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시간대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고 계속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줬고, 선수들도 수비에서 호흡이 잘맞았다. 재밌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동료들이 나를 믿어주고 수비에서 앵커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공격은 따라오게 돼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를 해야한다"며 수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루카 돈치치를 상대로 파울을 많이 내주지 않은 것이 좋았다. 3쿼터 정말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랭스턴 갤러웨이를 비롯한 새컨 유닛이 잘해줬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회복 능력이 자랑스럽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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