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안디옥교회 n차 감염 확산…일주일새 300명 육박
입력 2021-01-31 10:45  | 수정 2021-01-31 11:23
【 앵커멘트 】
TCS 국제학교로 촉발된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대형교회로 이어지면서 n차 감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새 광주는 3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속출했는데,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집단 감염의 원인이 교인으로 확인되면서 13명이 추가됐습니다.

「먼저 확진된 지인의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안디옥교회 교인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지인의 가족으로 전파됐고, 이어서 유치원 강사였던 가족이 다른 강사와 유치원생까지 전파시켰습니다.」

안디옥교회 감염원부터 4차까지 이어지는 n차 감염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n차 감염의 연결고리가 기존의 잘 몰랐던 것과 연결될 수도 있고 새로운 n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교인 중에도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교인 전체로 검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 TCS 국제학교와 감염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인 게임장에서도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게임장 2곳으로 번져 3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시 10명이 게임장 이용과 무관한 n차 감염입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일주일새 300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 금지령까지 내렸지만, 시내 은행과 식당, 목욕탕 등 확진자들의 동선이 쏟아지면서 교회 말고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언제든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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