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사망사고 내고 뺑소니...30대 남성 구속
입력 2021-01-30 16:38  | 수정 2021-02-06 17:05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김주완 인천지법 판사는 오늘(30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K5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 B(27)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충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내고 두려운 마음에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한 30대 남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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