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인의 축제' 코첼라, 코로나 우려에 또 취소
입력 2021-01-30 11:38  | 수정 2021-02-06 12:05

K팝 걸그룹 블랙핑크를 미국 팝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던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가 코로나19 여파로 또 취소됐습니다.

코첼라 행사의 보건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어제(29일) 코로나 전파 우려 때문에 4월로 예정됐던 코첼라를 취소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습니다.

코첼라는 1999년 출범한 미국의 대표적인 연례 음악축제로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립니다.

보건당국은 코첼라가 열리면 여러 나라에서 수십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악축제가 코로나 확산의 위험을 높일 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첼라 행사 도중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다면 다수가 모이는 음악축제 특성상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코첼라의 티켓 판매량은 60만장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코첼라 행사는 4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가 코로나 확산에 결국 취소됐습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코첼라가 올해 하반기에 다시 열릴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가을 재확산 우려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블랙핑크는 코첼라 출범 20주년이었던 2019년 K팝 스타로는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 그룹 빅뱅의 네 멤버가 코첼라에서 복귀 무대를 가지려 했으나 행사 취소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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